오늘은 진짜 알람 배포 찐으로 끝내고 배포 코드 최신화하고 발표자료 작성하고, 코드리뷰 준비하고 그랬다.
알람을 배포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인건지 ㅎ;; 다이어리를 쓰면서 얻게된 점 중 하나는 시간에 예민해졌다는 것이다.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PDS나 time block 방식을 활용한 저널링 덕에 시침 분침 단위의 기민함을 얻게 되었고, 다이어리를 꾸준히 매일 쓴다는 사실 덕엔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 며칠을 소비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게 되었다. 그니까 알람에 시간을 얼마나 낭비했는지 통렬하게 와닿고 있다는 거다.
알람 기능 자체를 구현하고 배포 전에는 알 수 없었던 문제들을 제외한 디테일을 챙겨 기능 구현 자체를 끝낸 게 9일이었고(지금은 28일이다 ㅋㅋ...), 기본적인 배포를 끝내고 알람 기능'만' 배포를 시작한 게 14일이다. 수많은 바보같은 실수와 무지함으로 한참이나 시간을 들여 알람을 처음으로 됐다 안 됐다 하는 것 없이 완전히 배포 성공한 게 23일이었다. 그런데 5일동안,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랑 크리스마스에도 남는 시간에 배포를 시도하면서 결국 추가 기능은 커녕 기능 고도화는 손도 못 댔다. 안 그래도 이번에 백엔드에서 검색하고 알람 말고는 한 기능이 없어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는데, 아무것도 못하고 배포에만 붙잡혀 있으니 기여도 차이는 점차 벌어지는 상황에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다. 안 그래도 본인 게시글에 댓글이 달릴 경우, 라는 조건 자체가 한 번 테스트해보는 사용자에게서 피드백을 받기가 힘든 기능인데, 애초에 기능 배포가 제대로 안 돼있으니 피드백 기간동안 제대로 피드백을 받을 수도 없었다. 애초에 내가 배포 후에 스스로 깨닫게 된 문제점 자체도 개선할 시간도 없었고. 뻔히 머리에 해결법이 보이는데 당장 디버깅이 급하니 계속 배포만 하는 심정이란, 정말 참담했다. 팀원 앞에서 운 것만 두 번이고, 혼자서는 더 많이 울었다. 나도 수치를 안다. 아무리 잘 우는 성격이라 해도 남 앞에서 티나게 울 정도면 미칠 것 같았다는 거다. 14일부터 28일...ㅋㅋㅋ.... 이주동안 알람 기능 전체도 아니고 배포만 하느라 다른 건 거의 못했다.
정신이 나갈 것 같은 날들이었다. 백엔드랑 프론트 코드도 다 맞고, 심지어 배포 코드도 완전히 성공했을 때 당시와 똑같은 코드인데 돌아가지 않는 이유를 예상도 할 수 없었다. '코드가 맞아도 안 돌아갈 수 있다'라는 상황 자체가 너무 당황스러웠다. 아키텍처 단위의 에러가 났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그건 또 어떻게 체크해봐야 될지 감도 오지 않았다.
어쨌든 그래서 어떻게 해결햇냐면 걍 배포를 처음부터 다시했다 ㅎ 아키텍처 단위에서의 문제가 맞았는지 a부터 z까지 도메인 주소 바뀐 거 빼고는 싹 다 같은 코드였는데 잘 돌아가더라 그냥 진작에 처음부터 다시 했던 게 나았을까? 하지만 꼭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고 싶었다. 당장 발표 때까지 배포가 안 돼있을 수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. 신경쓰지 못한 고도화나 추가 기능이야 캠프 끝나고도 계속 할 수 있다지만, 이건 이제 영영 문제 이유와 해결법을 알 수 없게 돼버렸으니까...ㅠ
그래도 깨달은 게 있다면, 배포 담당이라면 전체 코드에 대한 이해도가 반드시 필요하단 걸 느꼈다. 내 코드만 잘 알고 있었던 탓에 발생한 문제이기도 했다고 생각한다. 그래도 해결하고 나니 속은 후련하다.
'Programming > TIL and WIL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221230 Today I Learned (0) | 2022.12.30 |
|---|---|
| ✨ 221229 TIL 캠프 마지막:시원섭섭✨ (0) | 2022.12.30 |
| 1227 TIL (0) | 2022.12.28 |
| 221226 TIL (0) | 2022.12.28 |
| ✨ weekly I Learned ✨ (0) | 2022.12.28 |